반응형 동백섬 해안산책로1 비 갠 후의 황혼, 해운대를 걷다!_부산 인테리어 대표 이소룡(김성은) 비 갠 후의 황혼, 해운대를 걷다.어제 오후, 달맞이 길에서 시작된 나의 발걸음은 예상보다 훨씬 긴 여행이 되었다. 비가 그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스팔트 위로는 아직 물기가 촉하게 남아있었고, 공기는 그 어느 때보다 맑고 상쾌했다. 마치 세상이 한 번 깨끗하게 씻겨진 듯한 느낌이었다.달맞이 길에서 미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발밑으로 펼쳐지는 바다가 점점 가까워졌다. 평소보다 더욱 선명해 보이는 바다색은 비가 씻어낸 대기 덕분이었을까. 숨을 깊이 들이마실 때마다 폐 속 깊숙이 스며드는 공기가 달콤하기까지 했다.해운대 엘시티 앞을 지나 조선비치로 향하는 동안, 서쪽 하늘이 조금씩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아직 해가 높이 떠있었지만, 구름 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범상치 않았다. 오늘은 분명 아름다운 노을을 볼.. 2025. 6. 23. 이전 1 다음 반응형